오늘은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각 직업별 규율 문화를 짚어보겠습니다.

 

박건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최근 선배 간호사들의 괴롭힘을 이기지 못해 목숨을 끊은 간호사가 있었죠. 그 동료를 만났다고요?

 

[답변] , 숨진 간호사 박 씨와 동료였던 a씨는 박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 많이 힘들어 했다며 막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었습니다.

 

[A/ 전 서울 OO병원 간호사]

"프리셉터(선배 간호사)가 알려주는 것도 없고 너무 힘들고. 내가 너무 못하는 것 같아서 어떡하냐고(숨진 간호사가 대학 시절에는)책임감도 강하고 정말 공부도 너무 잘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을 거예요."

 

A씨 자신도 박 씨와 마찬가지로 태움, 선배 간호사들의 괴롭힘으로 우울증까지 겪었고 간호사 일까지 그만둔 상태였습니다.

 

어느 정도였을까요. 들어보겠습니다.

 

[A/ 전 서울 OO병원 간호사]

"그 상황 자체가 사람을 위축되게 만들고 아는 것도 다 잊어버리게 만들고 마스크를 쓰고 일을 하는데 눈빛만 봐도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구나."

 

[질문 ] 문제는 제2. 3의 사례가 또 나올 수 있다는 거죠

 

그렇습니다. 태움은 간호사 업계 전반에 만연한 문제입니다.

 

현재 입사 6개월째인 신입 간호사 이모 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모 씨 / C 병원 신입 간호사]

"수액이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서 실수로 잘못 봤어요. 그러면 '이게 맞는 거냐' 잘못된 수액을 바닥으로 던진다거나 처치대에 던진다거나"

 

전문가와 함께 이 씨의 정신 건강이 어떤지 살펴봤는데, 스트레스가 상당한 수준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질문] 태움을 하는 선배 간호사들의 입장도 있을 텐데요. 어떤가요.

 

, 취재 과정에서 만난 10년 차 간호사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입 교육까지 맡기는 현재 병원 시스템을 지적했습니다.

 

자기 일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가욋일처럼 후배 교육을 맡다 보니 차근하게 교육하기보다 윽박지르고 재촉하는 분위기가 된다는 겁니다.

 

[이 모씨 / 10년 차 간호사]

"가르치는 데만 힘써야 하는데 나는 업무도 보면서 이 애도 보면서 이 애도 돌봐야 하고. 교육하느라 업무가 계속 지연돼요. 그럼 나머지가 이걸 충당해야 하거든요. 그럼 이들도 짜증 나요."

 

[질문] 이런 괴롭힘은 간호사만의 문제가 아니라고요. 항공사 승무원들도 시달린다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가요.

 

간호사에게 '태움'이 있다면 승무원들 사이에는 '시니어리티'가 있습니다.

 

서열 잡기 문화인데요, '갑질'뿐만 아니라 기내에서 폭행까지 이뤄진다고 합니다.

 

[이모 씨 / 전직 국내 항공사 승무원]

"커튼 치라고 그러고 안에서 말로 (욕을 하거나)뺨을 맞았다거나. 비행 내내 혼을 내고도 (해외에 가서) 호텔 방을 쓰면서 치킨 같은 거 시켜놓고 네가 내라는 식으로."

 

[질문] 심각한데요, 우리나라만의 일인가요?

 

이런 시니어리티 문화는 주로 한국과 일본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런 문화가 싫어 외국 항공사를 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은진 / 전직 외항사 승무원]

"(국내는) 시니어를 떠받들어줘야 한다는 마인드가 강해요. 너무 선배들이 힘들게 하니까 병원에 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질문5] 직장 내 괴롭힘, 참 심각한데요. 다른 나라의 경우 문제를 막기 위해 어떤 대책들을 내놓고 있나요?

 

프랑스를 보시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는 형사 처벌이 가능합니다.

 

캐나다에서는 가해자뿐만 아니라 사업주에게도 책임을 지게 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관련한 처벌 규정 등이 없는 상황입니다.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범죄를 저질렀을 때는 내가 민형사상의 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내용으로 2016년에 법안을 내긴 했는데요. 아직 논의조차 시작하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가해자나 사업주에게 책임을 지우는 방안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박건영 기자였습니다.



▽ 기사 원문보기

[채널A] [밀착취재]후배 목죄는 악습의 대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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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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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의원은 13일(화)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국가인권위원회, 김삼화·이정미·강병원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하는 <직장내 괴롭힘 실태 파악 및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직장내 괴롭힘 문제는 어느덧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가 미비할 뿐 아니라 법적 장치 또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직장내 괴롭힘의 현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토론회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의 개회사 이후, 한정애의원과 강병원의원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정애의원은 "우리 사회의 많은 곳에 여러 괴롭힘의 유형이 있습니다. 조직문화 안에서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존엄성들은 조직이라는 논리 안에 다 녹아들게 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환노위에 있으면서 고등학교 학생들이 현장실습에 나가서 폭력적인 형태의 조직문화를 이기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들을 많이 지켜봐왔습니다.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괴롭힘들이 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어긋나있는 많은 것들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어 강병원의원님도 최근 우리 사회의 미투 열풍을 언급하며, 직장내 괴롭힘 문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인사말을 해주셨습니다.  



토론회를 마련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과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개선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Posted by j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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